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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1589년) 12월 16일

己丑 十二月 十六日特旨。柳成龍爲吏曹判書。權克禮爲禮曹判書。傳曰。私奴宋翼弼兄弟。蓄怨朝廷。期必生事。奸魁趙憲陳疏。無非此人指囑云。極爲痛惋。況以奴叛主逃躱不現。尤爲駭愕。捉囚窮推事。言于刑曹。兩司廷論。請上尊號。獻納白惟咸獨以爲不可。避嫌因呈辭遞。


기축년(1589년) 12월 16일. 특지(特旨)로 유성룡(柳成龍)을 이조 판서로, 권극례(權克禮)를 예조 판서로 삼았다. 전교하기를, “사노(私奴) 송익필(宋翼弼) 형제가 조정에 원한을 품고 기어코 일을 일으키려 하고 있으며, 간사한 괴수 조헌(趙憲)이 소를 올린 것도 모두 이 사람이 시켜서 한 것이라 하니 몹시 마음아픈 일이다. 하물며 종으로 주인을 배반하고 도망해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니 더욱 해괴하고 놀라운 일이다. 잡아 가두고 사실을 추궁토록 형조(刑曹)에 말하라.”하다. 양사(兩司)가 조정에서 논의하여 존호(尊號)를 올릴 것을 청하니, 헌납(獻納) 백유함(白惟咸)이 혼자 옳지 않다고 말하여 혐의를 피하고 인하여 사직하여 갈리다.

 

출처 : 『大東野乘』 時政非